인천 '신병기' 유병수, 신인왕 '노터치'
OSEN 기자
발행 2009.05.01 12: 20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유병수(21)가 2연승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선봉에 선다. 인천(3승 2무 1패)은 오는 2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서 대구(1무 3무 3패)를 맞아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신병기' 유병수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에 합류한 유병수는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서 결승골, 3라운드 강원 FC전서 1골 1도움, 6라운드 경남 FC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한 건씩 해내며 인천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끌고 있다. "언제나 전쟁터에 나가는 것처럼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며 시간이 지나면 인천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한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의 말처럼 하고자 하는 의지에 과감한 돌파력과 매서운 무회전 프리킥까지 탑재한 유병수는 벌써 올 시즌 자신의 목표치인 7골 중 절반 이상을 채워냈다. 데뷔 후 2달 동안 9경기 만에 지난 2007년과 2008년 신인왕에 오른 하태균(수원, 18경기 5골 1도움)과 이승렬(서울, 31경기 5골 1도움)의 기록에 거의 근접했을 정도로 빠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유병수가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올 시즌 홈에서 무패행진(3승 1무)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의 상승세와 더불어 신인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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