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가 홈구장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홈 극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서 8-5로 승리를 거두며 개막이후 홈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홈 7승 무패, 원정 8승 8패. 이날 경기서 다저스는 3-1로 뒤진 3회말 공격서 올란도 허드슨의 2점 홈런과 매니 라미레스의 백투백 솔로 홈런이 터지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공격서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중간 2루타와 케빈 쿠즈마노프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추가 5-4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저스는 7회말 반격서 마크 로레타의 우중간 적시타로 5-5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올란도 허드슨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6-5로 재역전에 성공한 후 8회말 맷 켐프의 2루타와 케이시 블레이크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8-5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선 제임스 맥도널드는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자책)으로 조기에 강판 당했지만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노장 제프 위버가 4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버는 시애틀 소속이던 지난 2007년 9월 29일 텍사스전 이후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침으로써 앞으로 다저스에서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됐다. 타선에서는 허드슨이 홈런 1개 포함 결승타점을 올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타율0.337)으로 활약했고 라미레스도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타율 0.372)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반면 샌디에이고의 선발 조시 기어는 6이닝 7피안타(2홈런) 4실점(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투수진의 방화로 인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승리한 다저스는 15승째(8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11승 11패 승률 5할을 기록, 샌프란시스코(10승10패)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