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3위' KCC, 16.7% 확률의 도전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9.05.01 21: 07

전주 KCC가 16.7% 확률의 도전에서 성공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KCC는 1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서울 삼성과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 1차전을 지고도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시즌까지 16.6%의 확률에 불과했던 경우다. 이날 승리로 KCC는 프로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다 기록. 그동안 원주 동부와 함께 3회의 우승을 맛봤던 KCC는 전신 현대서 기록한 2회와 KCC로 변신한 후 한 차례에 이어 또 정상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KCC는 현대 시절인 1997~1998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 패배 후 우승을 차지한 첫 주인공이었다. 이후 챔피언결정저서 1차전 승리를 기록한 팀은 모두 우승했다. 결국 1997년의 부산 기아와 1997~1998시즌의 대전 현대를 제외하곤 총 12회 중 10팀이 우승을 차지, 1차전을 가져간 팀이 정상에 오른 게 83.3%였다. 하지만 KCC는 역대 통계가 무색하게 프로 통산 3번째, 자체적으로는 2번째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대결로 더욱 관심이 쏠렸고 관중 동원에서도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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