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드디어 TV 상영에 돌입한다. 케이블 영화채널 OCN은 2일(토) 오후 10시 화제작 '디워'를 국내 최초로 TV를 통해 방영하며 대대적인 '디워' 리바이벌에 나서고 있다. 과연 시청률도 영화처럼 대박 흥행을 기록할수 있을까. '디 워'는 코미디언 출신의 심형래 감독이 미국 전역 개봉을 목표로 총 6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300억원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작품이다. 2007년 개봉 당시, 코미디언 출신 감독, 미국을 무대로 한 한국의 전설 이무기와 용의 모티브, 대규모 제작비, 헐리우드 기술을 능가하는 놀라운 CG 등이 입소문을 타며 전국 840만명 관객을 불러모았다. 국내 영화 흥행 5위에 랭크돼 있는 '디워'는 제 45회 대종상 영화제 ‘영상기술상’과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디 워'는 순수 한국의 CG기술을 발휘한 블록버스터답게,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극장 개봉 당시 찬사와 악평이 양극단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수많은 관객들이 '디워'를 관람함으로써 일부 영화 평론가들의 비난을 흥행으로 잠재웠다. 또 처음부터 블록버스터의 본고장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했던 '디워'는 미국 전역 개봉에 성공하고 첫 주말 박스오피스 5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으로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미국에 이어 유럽 각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등 전세계 개봉에 이어 DVD 등 2차 저작물과 부가판권에 따른 '디워'의 수익 행진은 아직도 계속 진행형이다. LA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의문의 대형 참사가 일어나고 현장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비늘뿐이다. 사건을 취재하던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 분)은 어린 시절 ‘잭’(로버트 포스터 분)에게 들었던 숨겨진 동양의 전설을 떠올리고, 여의주를 지닌 신비의 여인 ‘세라’ (아만다 브록스 분)와 만나게 되면서 이무기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전설의 재현을 꿈꾸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들이 서서히 어둠으로 LA를 뒤덮는 가운데, 이들과 맞설 준비를 하는 이든과 세라에게 모든 것을 뒤엎을 거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OCN의 황진우 PD는 “한국 SF영화의 새 장을 연 화제작으로서 한국적인 소재를 스펙타클하게 보여주는 가족 영화”라며 “주말밤 영화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N은 5월 5일(화) 어린이날 낮 1시에 '디워'를 재방송할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