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평균 시청률로 종영…27.6%
OSEN 기자
발행 2009.05.02 08: 17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30%대 시청률로 회복하지 못한 채 6개월 평균 시청률과 비슷한 수치로 종영을 맞았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 마지막 방송은 27.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3일 첫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10% 초반의 시청률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자극적인 설정과 스피디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면서 시청률은 날로 상승했으며 6개월 평균 2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37.5%에 달한다. 구은재의 죽음, 민소희로 부활해 복수, 진짜 민소희 리턴즈로 나뉘어 3개의 시리즈로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시즌 1에서 시청률이 상승했고 두 번째 시즌에서는 절정을 맞았으며 마지막 시즌에서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SBS 일일드라마 시청률 역대 1위를 기록, 방송 3사 일일드라마 중에서는 14위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죽음의 시간대인 오후 7시에 세운 기록이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로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시청자들의 기호까지 바꾸며 타드라마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시청률 지상주의를 조장하며 소위 말하는 ‘막장 드라마’의 창궐에 일조했다는 오명은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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