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우승 뒤에는 코트를 깨끗이 정리하는 마핑보이들도 있었다. 지난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서 98-82로 승리,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 포함 총 4회 우승으로 KBL 최다우승팀이 된 전주 KCC의 영광 뒷편에는 많은 공신들이 있었다. 그러나 구단 프런트가 뽑은 최고의 수훈갑은 바로 선수들이 코트에 흘린 땀을 닦아내는 마핑보이였다. 221cm의 하승진을 비롯해 장신 선수들이 많은 KCC는 마핑보이를 뽑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농구장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람들 중 경력이 오래된 순으로 뽑은 것. 그들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걸레가 아닌 손걸레를 들고 코트를 깨끗이 닦아냈다. 그런 고생으로 하승진을 비롯한 장신 선수들이 전주 경기장에서 미끄러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KCC 조진호 홍보팀장은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면서 "마핑보이는 가장 농구를 잘 알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임명했다. 그들도 우승의 일등공신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