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베이지가 2년 만에 내는 1.5집 발매를 기념해 무료 콘서트를 개최, 매일 저녁 팬들과 직접 만난다. 지난 달 14일부터 매일 오후 7시 서울 신촌의 아트레온 열린광장에서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고 무료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고 있는 것. 1.5집을 기념하며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준비하던 소속사는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곡을 팬들에게 직접 전달해 드리고 싶다”는 베이지의 의견에 따라 일반적인 쇼케이스와는 차별화 된 앨범 발매기념 무료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TV에서는 아직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는 신곡 ‘지지리’‘아름다운 말’이 최초 공개되며 빅뱅의 ‘거짓말’, 장윤정의 ‘어머나’를 베이지 특유의 재즈버전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찬사를 자아내고 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지지리’는 한재호, 김승수 콤비의 작품으로 '참 지지리도 복도 없다고…'로 시작되는 독특한 표현의 독백가사와 베이지의 풍부한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쉬운 멜로디와 여자들이 심정을 대변하는 가사 분위기에 맞게 5년 동안 길러오던 머리도 파격적인 커트로 잘랐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보다 시크하고 모던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베이지의 노래와 패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이지는 게스트 없이 100% 라이브로 진행되는 노래와 토크를 동시에 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앨범 준비를 하면서도 1년여 동안 국군방송 '베이지의 뮤직박스'를 진행하며 쌓아온 진행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베이지는 “2년만의 컴백이다. 앨범준비 기간 동안 정말 무대가 무척이나 그리웠다. 마지막 곡을 부를 때마다 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닌가 할 정도로 무대에서 내려가기 싫었다. 앞으로의 무대에서 노래할 생각을 하니 너무 설레고 이번 앨범을 들려 줄 생각을 하면 너무 뿌듯하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베이지의 무료 콘서트는 5월 10일까지 신촌 아트레온에서 매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