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질해 주려고 했을 뿐인데...". 전주 KCC의 정상 등극으로 마무리된 지난 1일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 도중 삼성 이상민과 KCC 팬 간에 신경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여 관심거리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플로어 좌석에 앉아 있던 팬은 이상민에게 고생한다는 의미로 자신이 들고 있던 응원 도구로 부채질해 주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일 KCC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시즌권을 구매했을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팬이다"면서 "당시 신명호와 볼 다툼을 벌이다 이상민이 넘어지자 시원한 바람을 주기 위해 부채질하려고 했던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상민은 이상한 물체가 자신의 앞에서 움직이자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부터 팀의 최고인기 선수. 2년 전 KCC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 될 당시 팬들이 항의 집회를 가졌을 정도로 큰 인기가 있었다. 결국 이날 해프닝은 팬의 의도와 받아들이는 이상민의 생각이 달랐기 때문에 생긴 오해였다. 10bird@osen.co.kr 이상민이 지난 1일 경기 중 볼을 다투다 넘어진 뒤 관중석을 향해 기분 나쁜 표정을 짓고 있다./전주=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