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 제외로 인해 심란한 표정을 짓던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행운의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2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라인업서 제외된 뒤 7회말 수비서 1루수 오다지마 마사쿠니의 바통을 이어받아 교체 출장, 5-5로 맞선 8회초 한신 좌완 제프 윌리엄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승엽의 올 시즌 성적은 2할3리 4홈런 8타점(2일 현재)으로 타율이 약간 상승했다. 요미우리는 9회초 선두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가 한신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로부터 뽑아낸 결승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시즌 전적 15승 2무 7패로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윌리엄스의 3구 째 몸쪽 직구(147km)를 빗겨 쳤다. 이는 힘을 잃고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는 공이 되었고 도리타니의 송구가 이어졌으나 이승엽의 발이 더 빨랐다. 그러나 이승엽은 후속 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이 안타로 올 시즌 한신 전서 10타수 5안타(5할)의 고타율을 이어갔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