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백아영, 동료 개그맨들 축복 속에 '백년가약'
OSEN 기자
발행 2009.05.02 17: 22

개그맨 오정태(33)-백아영 커플이 수백명의 하객들 축복 속에 백년 가약을 맺었다. 오정태가 MBC ‘개그야’에서 열연하고 있는 만큼 이날 수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식장을 찾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T여의도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5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주례는 ‘개그야-뭔말인지 알지?’에서 오정태와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가수 송대관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회는 박준형이 맡아 “옥동자(정종철 분), 오지헌 등 추남 결혼식 전문 사회자”임을 자처했다. 노라조, 플라워 고유진, 영턱스클럽의 박성현이 축가를 불렀다. 예식장은 수백명의 하객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루었으며 심현섭, 윤택, 김학도, 고명환, 김경진, 김주연, 조원석 등 수 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개그맨 김학도의 소개로 5년 전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오정태는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에서 “첫 만남에서 반했는지 예비신부가 유독 나만 쳐다보며 웃고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백아영 씨는 “정말 웃겨서 웃은 것 뿐인데 계속 오해한다”고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이어졌다. 백아영씨는 오정태의 무명시절도 함께해온 소중한 사람으로 세무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다 최근 부동산중개엽을 위해 준비 중이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고 오정태는 ‘개그야’를 통해 공개 프러포즈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한편 신부 백아영 씨는 현재 임신 7주째로 “2세 태명은 으뜸이다. 골프를 가르쳐 제2의 박세리를 만들고 싶다”며 예비 부모로서의 행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끝내고 3일 태국 파타야로 3박 5일 신혼여행을 떠나며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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