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릭 구톰슨이 한화의 핵타선을 잠재웠다. 구톰슨은 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시즌 5번째로 선발등판, 7회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지난 4월26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1실점에 이어 또 다시 호투했다. 상대가 팀 홈런 1위를 자링하는 한화 타선이라는 점이 더욱 그의 피칭을 돋보이게 했다. 이날 4번타자 김태완이 투런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초반부터 구톰슨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구톰슨이 내려가자 홈런 3개가 뒤늦게 터졌다. 구톰슨은 직구 최고스피드는 145km. 볼넷 1개가 방증하듯 좌우의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발군의 제구력을 과시했다. 직구와 주무기인 컷 패스트볼 위주의 볼배합을 했다. 간간히 슬라이더와 포크볼까지 던지며 한화 불방망이를 무력화했다. 6회까지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3회 선두타자 신경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요리했다. 나머지 이닝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타선은 6회까지 7점을 지원해줘 어깨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구톰슨은 7회 무사 1루에서 김태완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이어 이도형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3루수 실책까지 나와 2사2,3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두 타자를 차분하게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불펜투수들이 홈런 3개를 맞고 잠시 위기에 몰렸으나 구톰슨의 승리는 바뀌지 않았다. 방어율은 2.73으로 약간 끌어내렸다. 구톰슨의 안정감 높은 피칭이 KIA 선발마운드의 힘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