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남은 4경기서 2승 1무면 자력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9.05.03 07: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리그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서 라이언 긱스와 박지성의 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5승 5무 4패(승점 80)로 2위 리버풀(21승 11무 2패, 승점 74)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각각 4경기씩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가 2승 1무를 거둬 승점 7점을 추가하면 리버풀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승점 1점을 앞서게 돼 자력 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맨유는 남은 4경기서 아스날을 제외하고는 맨체스터 시티, 위건 애슬레틱, 헐 시티 등 중하위권 팀과 맞붙을 예정이라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리버풀 역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웨스트 브롬위치, 토튼햄 등 약팀을 상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맨유와 리버풀은 일단 경기수가 같아졌으나 리버풀이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35라운드를 가져 다시 한 경기가 많아지게 된다. 만약 올 시즌 맨유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리그 3연패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을 일궈내게 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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