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과 김지선이 그 동안 MC를 맡아왔던 MBC ‘오늘밤만 재워줘’에서 하차한다. ‘오늘밤만 재워줘’ 관계자는 “오는 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이경실과 김지선이 하차하게 됐다. 강수정과 함께 진행할 MC는 다음주 중으로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가수로 복귀해 바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채영의 하차에 이어 메인 MC였던 이경실과 김지선이 ‘오늘밤만 재워줘’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제작진은 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MC 선정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방송관계자는 이경실과 김지선의 하차 이유에 대해 “‘세바퀴’가 토요일 밤 9시 40분으로 시간을 옮기고, ‘오늘밤만 재워줘’ 역시 봄 개편으로 금요일에서 토요일 밤 11시 5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하면서 성향이 비슷한 두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바퀴’와 ‘오늘밤만 재워줘’가 아줌마들의 입담을 기본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고, 같은 날 1시간 간격으로 방송되다 보니 부득이하게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는 ‘세바퀴’를 통해 좀 더 재치 있고 솔직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방송 요일을 옮긴 ‘오늘밤만 재워줘’는 5.9%의 시청률(AGB닐슨)을 기록했으며, ‘세바퀴’는 12.8%로 시간대 이동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