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울버린'으로 美 흥행 1위
OSEN 기자
발행 2009.05.03 09: 36

한국계 다니엘 헤니가 조연으로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멘 탄생: 울버린'이 이번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를 휩쓸면서 새로운 월드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엑스멘' 시리즈의 외전격인 '울버린'은 주연 휴 잭맨과 함께 헤니가 출연해 한국민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 잭맨과 헤니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한국을 방문, 수많은 팬들을 직접 만나고 TV 예능 프로에도 출연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떠났다. '엑스멘 탄생: 울버린'은 금요일인 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4099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모두 3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 비가 조연으로 나선 월쇼스키 형제의 대작 '스피드 레이서', 심형래 감독의 '디워'에 이어 올해 god 박준형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드래곤볼 에볼루션' 등 한국인 관련의 많은 영화들이 미국 시장에 선을 보였지만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 등에 눌려 주말 흥행 정상에서는 이미 밀려난 상황. 그러나 미국에서는 2위 '고스트 오브 걸프렌즈 패스트'의 581만 달러를 압도하는 엄청난 스코어로 선두를 달려 롱런이 예고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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