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라사나 디아라(24)가 FC 바르셀로나에 대패한 뒤 리그 타이틀이 멀어졌음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08~200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서 곤살로 이과인과 세르히오 라모스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티에리 앙리와 리오넬 메시에게 2골씩 내주고 카를레스 푸욜과 제라드 피케에게도 실점, 2-6으로 참패했다. 이로써 리그 4경기를 남겨둔 레알 마드리드는 25승 3무 6패(승점 78)로 1위 바르셀로나(27승 4무 3패, 승점 85)에 승점 7점이 뒤져 우승 전선에 커다란 먹구름이 드리웠다. 디아라는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끔찍한 밤이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강하고 잘했다. 우리가 선취골을 넣자마자 곧장 반격했다"며 혀를 찬 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바르셀로나가 연속해서 3경기를 질 가능성이 없다. 그들은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며 상대를 인정하고 나섰다. 올 시즌 이적료 1888만 파운드(약 368억 원)에 포츠머스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긴 디아라는 페르난도 가고와 함께 중원은 지키며 제법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