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4, 롯데)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손민한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네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총 투구수 40개.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 앞선 세 번째 불펜 투구보다 10개 늘어났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손민한의 투구를 지켜본 뒤 "전력 투구는 처음이다. 곧 1군에 올려도 되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구단 관계자는 "손민한은 팀의 기둥이다. 그는 성적에 관계없이 팀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전국구 에이스의 복귀를 갈망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 앞서 경남상고(현 부경고) 출신 오른손 투수 김사율(28)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올 시즌 2군 남부리그에서 네 차례 등판, 승리없이 1패(방어율 4.22)를 기록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선발진이 길게 던지지 못해 계투진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이용훈까지 다쳐 계투진 운용에 부담이 돼 많은 투수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발진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