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위메이드가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위메이드 김양중 감독의 굳었던 표정도 약간이지만 미소가 번졌다. 위메이드는 3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MBC게임전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위메이드의 4라운드 목표는 8승 3패. 불의의 3연패로 4라운드 패의 한계까지 다른 김양중 감독도 3연패 탈출에 그제서야 한 숨을 돌렸다. 김양중 감독은 "마음먹은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나도 힘들었지만 선수들은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연 뒤 "다른 팀들이 녹록치 않지만 열심히 해서 6강안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다시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서 수훈을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4세트 경기를 마무리한 임동혁을 꼽았다. 김 감독은 "임동혁 선수가 5연패를 했지만 팀 내 랭킹전을 포함해 연습하는 자세가 아주 훌륭하다. 본인의 의지를 연습시에도 읽을 수 있다. 지금 보이는 성적이 좋지 않을 뿐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회를 주겠다"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