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임창용, 시즌 7세이브…11G 연속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9.05.03 16: 24

'미스터 제로'의 명성을 재확인 시킨 경기였다. 임창용(33. 야쿠르트)이 153km에 달하는 빠른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팀의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임창용은 3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경기서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총 16개의 투구수로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7세이브(3일 현재)째를 따냈다. 센트럴 리그 구원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이어졌다. 첫 타자 스캇 맥클레인(37)을 상대로 임창용은 2-3 풀카운트서 6구 째 슬라이더(126km)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일축했다. 2006시즌 KIA서 활약한 스캇 시볼(33)을 상대로 4구 째 직구(153km)를 구사,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이시하라 요시유키(30)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바깥쪽 직구(144km)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한편 야쿠르트 주포 아오키 노리치카(27)는 2-2로 맞선 8회 상대 우완 요코야마 류지(33)로부터 결승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farinell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