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유서 남은 커리어 마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3 17: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남은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24, 잉글랜드)가 팀에 오래도록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004년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에 에버튼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루니는 3년 전 주급 10만 파운드(약 2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5년 연장계약을 맺어 현재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영국 언론들은 맨유가 루니에게 6년짜리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 이에 루니는 3일(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맨유에서 행복하다. 나는 남은 커리어를 맨유에서 마치길 원한다. 맨유가 날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장 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다"고 팀에 충성심을 드러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각각 800경기와 600경기 출장을 이뤄낸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에 대해서 루니는 "만약 내가 그들의 기록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면 진심으로 행복할 것"이라며 존경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5시즌 동안 97골(230경기)을 터트리며 맨유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포함한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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