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박미영, 동메달 확보...주세혁-당예서 8강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9.05.03 22: 44

수비 탁구의 강자 김경아(32, 대한항공)와 박미영(28, 삼성생명) 조가 2009 요코하마 세계선수권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경아-박미영 조는 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복식 8강에서 홍콩의 장루이-린닝 조를 4-0(11-5 11-4 11-8 12-1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동메달을 확보한 김경아-박미영 조는 중국의 궈옌-딩닝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이날 김경아-박미영 조는 특유의 끈질긴 탁구로 상대의 진을 뺀 뒤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수비 탁구의 달인' 주세혁(29, 삼성생명)은 남자단식 8강에서 무너지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주세혁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세계 2위 중국의 마린을 만나 2-4(4-11 4-11 11-9 8-11 11-9 8-11)로 패했다. 여자 탁구의 에이스 당예서(28, 대한항공)도 세계 3위 리샤오샤에 1-4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예서는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준 뒤 3세트를 손에 쥐었으나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남자 복식에서도 승전보는 들리지 않았다. 유승민(27, 삼성생명)-오상은(32, KT&G) 조는 중국의 왕하오-천치 조에 2-4로 패해 역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stylelomo@osen.co.kr 김경아 박미영=월간 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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