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환, 수비 안정으로 홈 5연승 '발판' 다진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4 07: 48

전북이 전주 팬들에게 홈 5연승을 선사할까. 올 시즌 파죽의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전북 현대가 오는 5일 어린이날 부산 아이파크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피스컵코리아 2009 4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시즌 6승 3무로 단 한 번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전북은 전주서 열린 4번의 경기는 모두 승리로 장식, 홈팬들에게 기쁨을 안기고 있다. 전북의 상승세는 공격력. 최근 2경기서 9골을 폭발시킨 전북은 이동국이 K리그 8라운드 제주 원정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은 공격과 함께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는 수비진도 제대로 제 몫을 하며 공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 포함 9경기서 9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의 수비진의 중심은 바로 임유환(26).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주목은 덜 받고 있지만 임유환은 국가대표에도 이름을 올렸을 만큼 능력을 인정 받았다. 부주장인 임유환은 수비수이면서도 지난해 3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의 득점은 전반기서 팀이 흔들릴 때마다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고 결국 전북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임유환은 올 시즌 합류한 김상식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소화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공격진에 잘 연결되며 전북 공격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과연 골폭풍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임유환이 전북팬들에게 홈 5연승을 선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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