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톱스타 츠마부키 사토시, 남다른 김치사랑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9.05.04 08: 13

일본의 인기 스타 츠마부키 사토시의 김치 사랑이 남다르다. ‘보트’의 한 관계자는 “영화 ‘보트’의 주된 소재로 사용된 김치가 촬영 현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의 김치 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식사 때마다 촬영 소품인 김치를 찾았다”고 밝혔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일본인들이지만 한국 방문을 몇 번 경험한 츠마부키 사토시에겐 익숙한 음식이었다”며 “김치 외에도 한국 음식을 워낙 즐겨 찾는 츠마부키 사토시 덕에 촬영 후엔 한국 음식 파티가 이어져 현장을 유쾌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츠마부키 사토시가 김치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보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하정우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 현장의 선술집에서 첫 대면을 한 두 배우는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마음을 열고 서로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특히 하정우는 특유의 친근감과 허물없는 화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도해 나갔으며 츠마부키 사토시 역시 흔쾌히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 후 츠마부키 사토시는 어느 새 하정우를 ‘정우형’이라고 부르며 친형처럼 따랐다고 한다. 심지어 촬영을 마치면 통역을 대동하고 하정우의 숙소에 놀러 가 밤새도록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듣는 등 우정을 쌓았다고. 츠마부키 사토시와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보트’는 그저 김치인 줄 알고 배달했던 물건이 알고 보니 마약이었다는 기발한 소재와 서로를 속여가며 돈을 획득하려는 두 남자의 눈치 싸움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담은 영화이다. 5월 28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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