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내 최초 ‘얼굴 노출’된 미라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9.05.04 09: 22

‘파라오와 미라’ 이집트 매력 홍보 지난달 27일 16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의 웅장한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레다 엘 타이피(Reda El Taify) 주한이집트대사를 포함해 약 5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 및 박물관,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두드락 공연의 경쾌한 리듬으로 시작된 개막전은 각계 인사들의 축사로 이어졌고, 이집트관광청이 후원한 이집트 전통 벨리댄스 무용수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레다 엘 타이피 주한이집트 대사는 “오리엔트 문명의 중심인 이집트 유물들을 소개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이집트 간 문화교류의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안영주 이집트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도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이집트관광청도 이집트의 관광홍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이집트 오리엔트 컬렉션 중 231점이 전시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얼굴이 노출된 실제 미라가 전시되는 등 진품 이집트 유물전시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편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각각 신과 왕 그리고 삶과 죽음을 테마로 이루어졌으며, 3000년 이상 이어졌던 이집트 문명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부와 2부에서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내세관 그리고 파라오를 통해 이집트의 절대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3·4부에서는 일반 백성들에 관한 이야기를 테마로 3부에서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생활상을, 4부에서는 고대이집트인들의 죽음과 내세관을 보여주는 부장품과 미라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어린이 8000원이다. 20명 이상 단체 입장 시에는 각각 1000원씩 할인된다. 여행미디어 이고은 기자 bom@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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