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남대문시장에서 운영 명동에 이어 남대문시장에도‘움직이는 관광안내소’가 탄생했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빨간 조끼를 입은 관광안내원들이 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회하며 통역, 지리정보를 비롯한 관광코스 소개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가이드 서비스다. 지난 1월30일부터 여행객의 방문이 많은 명동 일대를 중심으로 시범운영 하고 있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지난 3개월간 안내건수가 1만6350건에 달하는 등 국내·외 호평 속에 서울관광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일본의 골든위크,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 서울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지역을 남대문시장까지 확대하고 명동은 현재 인원의 2배 이상을 투입했다. 그동안 일본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서울관광안내서비스 요원 3개조(2인 1조)가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명동 일대 순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외국인은 물론 시민들의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시간을 10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1시간 연장하고 서비스 요원은 5~6개조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남대문시장에는 3~4개조를 신규로 투입했다. 또한 기존의 일본어 및 중국어 중심의 서비스 언어도 영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적은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여행객이 몰리는 요일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해 명동의 경우 월~화요일 5개조, 수~일요일 6개조가 투입되며 남대문시장은 월~수요일 3개조, 목~일요일 4개조가 각각 투입된다. 남대문시장은 저가의 다양한 상품으로 유명한 서울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외국인 여행객의 필수 방문지역이지만 총 점포수가 1만1000여개에 달하는 등 서울시민도 원하는 점포를 찾기 쉽지 않은 구조임을 감안, 확대 지역으로 선정했다. 여행미디어 박은경 기자 eun@tour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