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군 조선족 출신 ‘얼짱’ 가수 김미아(26)가 “기회가 되고 한국 팬들이 받아 준다면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미아는 4일 오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진행된 ‘스타킹’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서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가수 활동 하고 싶다”고 주저없이 답했다. 김미아는 “처음 한국에 왔는데 한국 팬들이 열정적으로 맞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또 한국팬들은 가수들에게 따뜻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어떻게 받아 주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회가 되고 팬들이 받아 준다면 가수 활동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순이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김미아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따라 불렀고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 함께 서고 싶고 직접 노래를 배우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9일 방송되는 '스타킹'에 출연하는 김미아는 “중국에서도 위성 TV를 많이 보기 때문에 ‘스타킹’ 인기도 많고 시청률도 높다. ‘강호동’씨를 많이 좋아하고 ‘스타킹’에 특별 게스트로 참가해서 기쁘다. 촬영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 재미있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미아는 “7년 전 아버지의 부도로 어머니는 한국에 일하러 들어오셨다. 노래를 너무 하고 싶어서 전국 각지를 다니며 노래했고 북경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북경행을 택했다. 밤에 아르바이트 하면서 돈을 모으고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13억 인구 중에 주목 받으려면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하루에 6~7시간 마이크 잡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미아는 2008년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한 최고의 스타탄생 프로그램 ‘싱광다다오’를 통해 테크노 풍의 한국민요 ‘신아리랑’을 열창해 무려 3000명이 넘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미모로 화려하게 데뷔해 신인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오는 가을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