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감독 컴백 후 2연승으로 시즌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9.05.04 12: 10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입스위치 타운의 신임 로이 킨(38, 아일랜드) 감독이 팀의 2연승을 이끌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간) 3시즌 연속 승격을 이루지 못한 짐 매길턴(북아일랜드)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 받아 2년 계약을 체결한 킨 감독은 26일 열린 리그 45라운드 카디프 시티전(2-0)과 4일 치러진 리그 46라운드 코벤트리 시티(2-1)전서 승리를 이끌며 팀(17승 15무 14패)이 9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 일조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으로 화려한 선수생 활을 보낸 킨은 지난 2006년 24팀 가운데 23위에 처져 있던 선덜랜드의 감독으로 부임해 17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며 챔피언십 1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이후 2007~2008시즌 15위로 잔류를 이끌었으나 이듬해 12월 성적 부진과 이사진의 교체 그리고 본인이 열정을 잃었다는 이유로 27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입스위치 타운은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내는 데 있어 잠재력과 야망 그리고 탄탄한 기반이 갖춰진 팀"이라며 감독직 승낙 이유를 들려준 킨이 다음 시즌 토튼햄에서 임대되어 온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와 함께 2000-2001 시즌 이후 9시즌 만에 승격의 기적을 일궈낼지 자못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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