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도 첼시도 총공세로 나서야 할 것이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2)가 오는 7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첼시와 경기가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차전서 '안티풋볼' 논란에 휩싸였을 만큼 수비 일변도 경기를 펼친 첼시와 0-0 무승부를 거뒀으며 물론 메시도 조세 보싱와에게 막혀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이에 메시는 4일 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지키는 축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비난 받아서는 안된다. 반면 첼시는 뒤로 완전히 물러서는 수비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했다"며 첼시에 쓴소리를 내던졌다. 그러나 메시는 2차전서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시는 "첼시도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서 득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총공세로 나서야 할 것이다. 첼시의 넘치는 공격진에 대비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우리도 첼시에게 상처를 입힐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득점 경기를 기대케끔 만들어 줬다. "1차전서 메시는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나는 메시가 천재이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마법을 발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프랑크 람파드(31, 첼시)의 말마따나 올 시즌 36골 17도움을 기록해 지난 시즌 42골 8도움으로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 등 각종 개인상을 휩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 버금가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메시가 이번 경기서 어떠한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