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박미영조,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9.05.04 13: 31

마지막 희망이었던 김경아와 박미영까지 결승행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아(32, 대한항공)-박미영(28, 삼성생명) 조는 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궈얀-딩닝 조에게 1-4(3-11 9-11 14-12 10-12 10-12)로 패했다. 탁구 규정의 변화로 올 시즌 강세를 보이던 김경아와 박미영 조는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아와 박미영은 세계선수권 내내 복식에서 자신감을 보였으나 중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김경아-박미영 조는 초반부터 딩닝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난조를 겼었다. 특히 2세트가 아쉬웠다. 특유의 끈질긴 탁구로 반전을 노리던 김경아-박미영 조는 2세트에서 9-6으로 앞섰으나 내리 5점을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0-2로 몰리게 됐다. 김경아와 박미영은 3세트를 잡아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으나 마지막 집중력이 문제였다. 4세트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준 김경아-박미영 조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같은 상황을 연출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stylelomo@osen.co.kr 월간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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