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컴백 송선미, "소송 신경 안쓰고 연기에 집중"
OSEN 기자
발행 2009.05.04 15: 45

약 2년 만에 SBS 일일드라마 ‘녹색마차’로 브라운관 복귀하는 탤런트 송선미가 “소송 문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드라마 하면서 다른 뭔가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생기니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선미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일일드라마 ‘녹색마차’ 제작발표회 참석해 전소속사 대표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성훈 대표와의 소송건에 대한 질문에 입을 열었다. 현재 송선미는 호야스포테인먼트 소속으로 전 소속사측인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성훈 대표로부터 전속 계약 위반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당했으며 그 전에 김 대표를 서초경찰서에 횡령죄로 형사 고소했다. 송선미는 소송 얘기가 나오자 “지금은 드라마 촬영 시작하면서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어 많은 위안이 되고 있다. 다른 뭔가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생기니까 마음이 좀더 편안해졌다. 지금까지 살면서 연예인이라서 피해를 갖는 경우를 실감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인해 내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배우들이 그런 소문으로 정신적으로 얼마나 피해 받는지 알게됐다. 사실 소송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전 소속사 대표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소송이 더 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다”며 입장을 전했다. 송선미는 ‘녹색마차’에서 사랑하는 사람 정하(정성환 분)를 가슴에 묻고 정하의 원수인 형모(류태준 분)와 결혼해 복수의 화살을 쏘는 비련의 여인이다. 방송 초반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된다. 송선미는 “감독님이 빨리 찍으신다. 쓸데 없는 시간 안 만들고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너무 빨라서 오히려 연기자들이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잘 소화하고 싶고 뭔가 도전해서 이뤄냈을 때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드라마 대본이 너무 재미있다. 아줌마들이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송선미를 비롯, 정성환, 류태준, 황지현 등이 출연하는 ‘녹색마차’는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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