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뮤지컬 배우 류승주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배우 리키김이 어렵게 첫 키스를 성공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4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키김은 “몇 번 키스를 시도했는데 거절 당했다. DVD 방과 차 안 등 여러 곳에서 키스를 하려고 했는데 거절을 당하다가 결국 교제한 지 4개월이 지난 후 한강에서 키스에 성공했다. 한강에서 한국스러운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예비 신부 류승주는 결혼 전 소감을 묻자 “사실 결혼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오니까 결혼을 한다는 실감이 난다. 어제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할머니가 주신 복분자를 먹고 잠이 들었다. 우리의 결혼을 위해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자녀 계획에 대해 “1~2년 동안은 신혼 생활을 즐기고 싶다. 하늘이 보내주시면 물론 행복하겠지만 당장은 자녀 계획이 업다”고 말했다. 7시에 진행되는 두 사람의 결혼식은 기독교 단체 '컴패션'의 서정인 목사가 주례를 맡았고, 가수 심태윤이 결혼식을 진행한다. 또 가수 팀, 브라이언, 손호영, 홍지민 등이 축가를 불러 두 사람의 사랑과 행복을 축하하며 ‘컴패션’ 밴드 및 뮤지컬 '드림걸스' 팀의 축하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리키김과 류승주 커플은 국제 봉사단체인 '컴패션'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고, 이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평소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졌으며, 이 날 결혼식에는 신애라의 딸이 화동으로 등장하고 차인표가 축하의 기도를 올린다. 두 사람은 류승주의 뮤지컬 공연이 끝나는 8월 경 페루로 봉사 활동을 겸한 신혼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며, 신접 살림은 강남구 신사동에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