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돌풍' 은 어린이날 선물일 뿐이다!. 감독 데뷔 이래 홈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신태용의 성남 일화가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이천수발 폭풍이 일고 있는 전남과 피스컵코리아 2009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올 시즌 홈에서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홈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예상보다 빨리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성남 팬들도 기존 성남의 ‘명품 축구’가 신태용 감독을 만나 ‘명품 축구 2.0’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는 상황. 이번에 상대할 전남 역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특히 이천수 복귀 이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리그 판세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성남 입장에서 이번 전남전, 특히 ‘이천수의 부활’은 그야말로 ‘어린이날 선물’이나 다름없다. 맞대결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는데다 2006년 9월 17일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21승18무 14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한다. 지난 서울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이호가 복귀, 김정우와 최강의 미들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초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진은 최근 6경기에서 4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공격에서도 조동건 모따를 비롯해 주전 공격수들 전원이 골맛을 보며 창끝을 달구고 있다. 어린이날 홈 경기는 성남에 자리잡은 이후 처음.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로 어린이들을 맞을 예정. 일단 어린이(초등생 이하)는 무료 초청한다. 그리고 장외에서는 선수 사인회(김철호 외 1명)와 페이스 페인팅이 진행된다. 성남FC의 마스코트 ‘천마돌이’들이 어린이들에게 막대 사탕과 노란 풍선을 선물하고 ‘돌(Dole) 코리아’에서 바나나등 열대 과일도 선물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