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너, "나는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5 09: 15

아스날의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21, 덴마크)가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자평했다. 2005년 아스날에 입단해 이듬해 버밍험 시티서 무난한 임대생활을 보내고 복귀한 벤트너는 지난 시즌 9골, 올 시즌 14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리그 반환점을 돌 때까지 로빈 반 페르시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에 밀려 벤치에 머무르는 일이 잦았으나 후반기에는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하며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벤트너는 5일(한국시간) 온사이드와 인터뷰에서 "일부에서는 나의 실력을 의심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스로 계속해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야만 한다. 물론 그럴 것이며 그것이 바로 내가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며 최근 비난에 열을 올리는 팬들에게 기다림을 요청하고 나섰다. "스피드와 기술을 보면 티에리 앙리(FC 바르셀로나)가 떠오르지만 도전 정신과 예상 불가능한 스타일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와 닮았다"는 덴마크의 전설적인 수비수 존 시베벡의 허언이 호언이 되기 위해서는 벤트너의 한 발 더 내달림이 필요한 시점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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