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허수경,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으로 희망 메시지 전해
OSEN 기자
발행 2009.05.05 09: 16

방송인 허수경이 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랑- 풀빵엄마’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주인공 최정미씨와 같은 싱글맘인 허수경은 녹음 도중 눈물 때문에 몇 차례 녹음을 중단하다 결국에는 통곡하고 말았다. 허수경은 "내레이션을 많이 해 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가장 어려웠던 녹음이었다. 안타까운 상황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힘들었는데 속으로 ‘잘 될 거야, 잘 될 거야’를 반복하며 나중에 최정미씨가 완쾌해서 아이들과 이 화면을 같이 볼 때를 상상하면서 녹음했다"고 밝혔다. 당당히 싱글맘임을 공개한 허수경은 " 아이를 낳기 전에 ‘만약 내가 아프거나 아이를 돌 봐 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어떻게 되나’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했었다. 그래서 최정미 씨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고 내 마음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녹음이 끝난 뒤 허수경은 "최정미라는 한 인간, 한 여성으로서는 병과 싸워서 질 수도 있지만 은서와 홍현이 엄마라는 이름을 앞에 건 이상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힘 내세요!" 라며 주인고 최정미 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맞은 ‘휴먼다큐 사랑’은 만남과 이별을 통해 사랑을 찾아가는 다섯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 1일 배우 송옥숙이 출연한 ‘네 번째 엄마’는 코시아 입양기를 다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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