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필립(28)이 옴므파탈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송지나 극본, 윤성식 연출)에 출연 중인 이필립은 도재명 역을 맡아 회가 거듭 될 수록 더 매력적인 옴므파탈의 매력을 보여준다. 극중 도재명은 LA 차이나타운의 해결사로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서구적인 이목구비, 거기에 뛰어난 패션 감각을 겸비하고 있는 인물로 묵직하면서도 강한 단답형의 대화법과 매혹적인 눈빛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남자다. 하지만 정작 상대편의 여인을 이용할 뿐 마음을 주지는 않는 전형적인 옴므파탈의 전형이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5~6회에서 작전을 위해 호텔 여직원을 단숨에 유혹했던 그는 9회에서 더욱 강렬한 매력을 담아냈다. 상대편 여성의 귓가에 달콤한 말을 속삭여 그녀를 유혹하면서도 한눈으로는 손목시계의 문자를 확인하고 한손으로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 올려주면서도 다른 한손을 뻗어 넷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등 냉철한 모습을 드러내며 철저하게 나쁜 남자로서의 색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주식 매입을 위해 찾은 아주머니에게도 그의 매력은 여지없이 통했다. 처음에는 주식 판매를 완강히 거부하던 그녀지만 재명을 본 순간 눈빛이 사르륵 녹으며 바로 수락 도장을 찍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도재명의 옴므파탈 매력은 큰 키에서 느껴지는 강한 카리스마를 기본으로 긴 팔다리와 탄탄한 근육, 날렵한 얼굴선과 굳게 다문 듯 또렷한 입술 선 등 팔등신 외모를 갖춘 이필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필립은 도재명이라는 캐릭터로서 뿐만 아니라 최근 재력가 집안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조명을 받고 미국에 있는 멋진 집이 공개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