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박종규 객원기자]645일만에 복귀한 홍세완(KIA, 31)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홍세완은 5일 목동구장에서 진행 중인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2로 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홍세완은 3회초 2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장성호를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의 4구째 빠른 공을 받아친 타구는 왼쪽 담장으로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됐다. 홍세완의 이날 홈런은 지난 2007년 7월 22일 수원 현대전 이후 653일만의 홈런. 이후 오른쪽 무릎 쓸개건 파열로 2007년 7월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홍세완은 이날 복귀하자마자 선발 출전해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KIA는 히어로즈에게 0-2로 끌려가던 2회초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3회초에 홍세완의 역전홈런이 터져 3회말 현재 히어로즈에 4-2로 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