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짊어지는 것"
OSEN 기자
발행 2009.05.05 17: 44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짊어지는 것이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4라운드 B조 경기서 부산에 2-4로 완패했다. 전북은 정훈이 선취골을 뽑았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에닝요가 퇴장 당하며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무패 행진이 중단된 것이 아쉽기는 하다"며 "그러나 무패에 대한 압박이 없어졌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어쨌든 모든 패배의 책임은 감독이 짊어지는 것이다"며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북은 올 시즌 6승 3무 후 첫 패배를 기록했고 홈 경기 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최강희 감독은 "에닝요가 상대에게 심하게 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퇴장을 당했다"고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후 "오늘 경기는 잊고 정규리그 서울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을 입은 최태욱과 이동국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자고 일어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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