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이승현, "득점보다 어시스트가 더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5 17: 49

"득점보다 어시스트한 것이 더 기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가 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피스컵코리아2009 4라운드 B조 전북 현대와 경기서 4-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승점 8점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컵대회 8강에 올랐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현은 경기장을 빠져 나오며 해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올 시즌 황선홍 감독의 중용을 받고있는 이승현은 이날 경기서 1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승현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가진 것이 없다"며 "경기 초반 전북에게 주도권을 내주었지만 동점골을 뽑으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경기의 흐름이 우리 쪽으로 흐르며 잘 풀렸다"면서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빠른 스피드를 살려 역습에서 특기를 발휘하는 이승현은 황선홍 감독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이승현도 황 감독의 기대에 걸맞는 플레이로 부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승현은 "득점을 기록한 것 보다 어시스트를 한 것이 더 기분이 좋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팀이 더욱 잘 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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