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앙리, 출격 여부 여전히 불투명"
OSEN 기자
발행 2009.05.06 06: 58

"경기 당일 아침까지 지켜봐야 한다". FC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첼시와 경기에 티에리 앙리의 출격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앙리는 지난 주말 열린 리그 34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서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런던 원정길에 합류한 상황. 그러나 5일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는 6일 세탄타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앙리의 몸 상태는 여전히 의심스럽다. 우리는 경기 당일 아침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며 출전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만약 앙리가 나오지 못할 시 첼시와 1차전서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며 과오를 범한 보얀 크르키치나 첼시에서 몸 담은 바 있던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출격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앙리를 비롯해 첼시와의 1차전서 왼쪽 무릎 반월판에 부상을 입은 라파엘 마르케스와 경고 누적으로 카를레스 푸욜마저 나설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왼쪽 수비를 책임지던 에릭 아비달을 중앙 수비로 돌려 제라드 피케와 함께 최후방을 맡기고 아비달의 자리는 실비뉴가 메우는 임시방편을 쓰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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