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어린이 날 최고 인기 예능 '아이러니'
OSEN 기자
발행 2009.05.06 08: 37

5월 5일 '어린이 날'에 방송된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인기는 아줌마-아저씨들이 대거 출연하는 MBC '세바퀴'였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5일 스페셜로 방송된 '세바퀴'는 9.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날 3사가 준비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MBC '무한도전 스페셜'이 5.6%, '어린이날 특집 놀러와 아이돌 스페셜'이 5.9%, '무릎팍도사가 사랑한 드라마 스타'가 5.4%를 나타냈다. 어린이날 특선 영화로 준비된 '캐리비안의 해적'은 각각 4.6%, 4.4%로 예능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역시 '어린이날 특선 영화'가 3.6%, 특선 만화 '돼지코 아기공룡 임피의 모험'이 1.1%, '꼬꼬의 약속'이 1.6%, '슈렉2'가 3.9%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스페셜'이 6.9%, '미녀들의 수다'가 6.2%,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가 5.4%을 기록,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는 예능 스페셜 방송 대신 어린이날 특선 만화 '일지매'를 방송했지만 이 역시 2.2%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어린이날 진정 어린이들이 볼만한 프로그램의 부재를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방영된 영화나 만화 특선들도 한번쯤을 봤을 법한 작품들이 재방송되기 일쑤여서 어린이들을 배려한 작품 선정이 미흡했다는 평가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