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여자 만나는 게 너무 힘들며, 나에게 어려운 존재"라고 털어놨다. 휘성은 스타와 일반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 ‘노팅힐’의 한국판 리얼리티 버전 ‘Mnet Scandal'(이하 스캔들)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평범한 여대생과 달콤하고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기전 이 같은 고백으로 제작진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동덕여대에 재학중인 오한나양과 일주일간 데이트를 하면서 20대 젊은이들의 평범한 연애에 푹 빠져 들었다. 과거의 연애 전력을 문제 삼은 오한나양 친구들의 반대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래방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고, 술자리에서 과음을 한 여자친구가 자신의 옷에 오바이트를 하는 바람에 그 뒤처리를 하느라 진땀을 뺀 것은 물론, 삐친 여자친구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셀카를 찍어 휴대폰으로 보내며 애교를 떨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권영찬PD는 “사전 인터뷰에서 휘성은 누구를 만나든 그 순간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힘들어하는 성격 때문에 여자를 만난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며, 여자는 자신에게는 너무 어려운 존재인 것 같다는 얘기를 해 촬영이 걱정 되기도 했다”면서 “두 사람의 일주일을 지켜보니 닭살스러운 문자메시지와 사진촬영은 물론이고, 알뜰살뜰 챙겨주는 모습에 현장의 스태프들이 모두 정말 사귀는 것으로 착각했을 정도”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휘성은 “한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했지만 단 한 곳 실망스러운 구석 없이 좋은 사람이었고, 그런 만큼 더 잘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한나에게 어떤 기억과 감정으로 남게 되던 간에, 나에게는 너무나 좋은 인상으로 남은 사람”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휘성과 오한나양 두 사람이 첫 데이트에서 지급받았던 휴대폰을 제작진에 반납하고 서로의 개인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두 사람이 앞으로 진짜 인연을 이어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일주일간의 데이트를 끝으로 연락할 일 없는 낯선 사람들로 돌아가게 될 것인지는 6일 오후 11시 방송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miru@osen.co.kr Mne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