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토토 랭킹 게임 14회차] 6일 오후 6시 20분 마감하는 야구토토 랭킹 게임 14회차에서 야구팬들은 두산, 한화, SK의 다득점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땜방 선발들’이 등판하는 잠실구장 두산-LG전과 분위기 전환을 꾀한 히어로즈의 목동구장 KIA전이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잠실구장 두산-LG전은 전날 0-12로 대패한 두산의 설욕전 성공여부가 관심사다. 제5선발들인 우완 이범준(LG)과 좌완 금민철(두산)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따라서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이범준은 올 시즌 5번 선발 등판에서는 승수를 올리지 못하다가 지난 등판(3일 히어로즈전)서 구원등판, 0.2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제구력이 불안해 들쭉날쭉하다. 지난 달 30일 청주구장 한화전서 1.2이닝 6실점으로 무참하게 깨진 후 삭발을 하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두산 좌완 금민철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좌완 구원투수로 불펜에서 활동하다가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고려해 이날 첫 선발로 나서게 됐다. 구원으로 등판해 8.2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좌타자들로 상승세인 박용택-이대형-페타지니-이진영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5일 경기에 앞서 이숭용, 송지만 등 베테랑 간판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며 분위기 전환을 꾀한 뒤 KIA전서 9회말 이택근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히어로즈는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이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여세를 몰아 방어율 1위인 이현승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현승은 올 시즌 안정된 피칭으로 히어로즈가 자랑하는 좌완 3인방(마일영-장원삼-이현승) 중에서 가장 호성적을 내고 있다. 4승 1패, 방어율 1.76을 마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KIA는 해외파 우완 서재응을 선발로 등판시켜 전날 윤석민의 마무리 실패로 역전패한 악몽을 씻어낼 태세이다. 서재응은 지난 등판(4월 29일 롯데전)서 빗맞은 안타가 연속으로 나오는 바람에 2.1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선수단의 ‘응원단장’ 노릇을 하고 있는 서재응이 전날 패배로 가라앉은 팀분위기를 되살려야 한다. 시즌 성적은 1승 1패에 방어율 3.6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2군에서 긴급 호출한 이상화를 선발 예고, SK전 14연패 탈출을 노리고 SK는 좌완 전병두로 ‘천적’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이다. 대전구장에서는 삼성이 에이스 윤성환을, 한화는 ‘영건’ 김혁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