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이번엔 자신을 롤 모델로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6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여주인공 배우 엄정화가 이번 작품에서는 자기 자신을 롤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최근 드라마의 스틸 사진을 촬영하면서 독특한 건축가 재희(지진희)을 만나면서 일상이 흔들리는 장문정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엄정화가 맡은 장문정은 약혼에 실패한 후 연애에 별 관심이 없이 싱글을 즐기는 30대 후반의 내과전문의로 그래도 아직은 소녀 감성이 남아 있는 캐릭터다. 엷은 화장과 단아한 머리 스타일로 촬영에 임한 엄정화는 “문정은 평소의 나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진짜 엄정화를 캐릭터에 반영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 캐릭터를 통한 엄정화 본연의 모습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한 동안 강한 메이크업만 하다가 단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려니 어색하다. 매력적인 재희를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문정의 마음을 담아서 매력을 최대한 발산하려고 한다”며 헤어부터 의상 작은 소품까지 드라마 속 캐릭터에 맞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엄정화는 올해만도 영화 ‘인사동 스캔들’ ‘해운대’의 개봉과 ‘결혼 못하는 남자’의 촬영을 앞두고 있는 등 배우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