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과 SBS '골드미스가 간다'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이 팬들과 주고 받은 문자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달 스타 유무선 팬레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UFO타운과 계약을 맺고 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채널을 개설했다. UFO타운은 휴대폰과 웹사이트를 통해 팬과 스타가 직접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이미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아이돌그룹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팬들은 노홍철에게 지정된 번호로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고, 노홍철은 마음에 드는 메시지에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개별적인 단말기를 소지하게 되는 것. 최근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맞선을 본 노홍철은 “만나기 전에 우황청심원 먹고 갔나요?”라는 팬의 문자에 “안 먹었어! 먹었어야 했는데!! 오! 마이 갓!!!”하고 답장을 보냈으며, 학교에서 돈을 잃어버린 팬에게 “범인은 반드시 다시 현장에 나타나게 돼 있어 잠복해”, 공부 문제로 고민하는 팬에게 “맘 편히 먹으면 결국 다 돼!”, “집중이 안될 땐 과감하게 쉬었다가 해”, “수학이 힘들면 문과 가” 등 재치있는 답변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사람을 웃게 해주면서도 촌철살인의 유머가 녹아 들어가 있다”, “다른 상담과 달리 본인 경험에 기초한 내용이어서 더 공감 간다”며 노홍철과의 유쾌한 답장에 반가움을 표시하고 있다. 노홍철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팬들에게 문자를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보내는 문자에 대해서 꾸준하게 답을 하면서 교류를 넓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