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모든 사람이 인정할 때 NBA 도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5.06 13: 14

"모든 사람이 인정할 때 NBA 도전을 추진해 보겠다". 하승진(24, KCC)이 올 시즌 최고 신인선수로 등극했다. 하승진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로 NBA 무대에 선 바 있는 하승진은 국내 무대 복귀 후 기량이 성장, 생애 한 번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승진은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하겠다"면서 "기사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많이 부은 상태에서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임했다"며 "몇 달 전에 골절된 발가락이 완전하게 치료되지 않은 상태서 뛰었다. 대표팀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4위로 전자랜드-동부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하승진은 "즐기면서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것이 더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면서 "아직 성장할 것이 많이 남았다. 스스로를 더 채찍질해야 하고 다음 시즌 외국인 선수 출전이 줄어들게 되면서 내 역할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계획에 대해 하승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팀이다. 훈련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우선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NBA 진출에 대한 질문에 하승진은 "신인상 받은 것 갖고 NBA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끄럽다"면서 "모든 사람이 실력을 인정할 때 NBA를 꿈꿀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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