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라 했던가. 역시 좋은 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하는가 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손자와 손녀 그리고 며느리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는 6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스날과 경기 전날 퍼거슨 감독의 며느리인 나딘이 아들과 딸인 찰리와 그레이스를 차에 태우고 운전하던 도중 옆 차선의 차와 부딪혀 차선 밖으로 밀려나는 사고를 당했다. 곧장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출됐고 다행히 손자 손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며느리인 나딘은 앰뷸런스에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이 소식을 접하고 곧장 손자 손녀 곁으로 가려 했지만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이야기에 아스날전을 준비했다고 한다. 맨유의 대변인은 "퍼거슨 감독이 사고 소식을 들었지만 어떠한 코멘트도 하고 싶어하지 않아 했다"고 밝혔다. 이유인즉 지난해 4월 퍼거슨 감독의 아들인 대런(잉글랜드 3부리그 피터버러 감독)이 이번 사고를 낸 나딘을 배를 발로 차 길거리로 굴러 떨어뜨린 혐의로 1500파운드(약 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