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트임, 욕심 부리지 마세요”
OSEN 기자
발행 2009.05.06 17: 56

외모도 가꾸기 나름이라고 한다. 타고난 얼굴이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몇 배는 더 예뻐 보이기도 하고, 못나 보일 수도 있다.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은 대표적인 외모 가꾸기 방법으로 최근에는 성형으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쌍꺼풀은 가장 인기가 좋은 수술 부위로 외모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다. 작고 날카로워 보이는 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쌍꺼풀 수술의 효과를 높여주기 위해서 앞트임 성형을 병행하는 경우 또한 늘고 있다. 앞트임 성형이란 눈 앞머리 쪽을 덮고 있는 몽고를 열어주는 것으로, 눈의 길이를 확장해 훨씬 시원한 눈매를 연출해준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쌍꺼풀 수술과 환상의 짝꿍’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때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눈의 좌우 폭이 좁을 경우, 쌍꺼풀을 만들어도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앞트임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큰 눈을 얻고 싶은 지나친 욕심으로 몽고를 무리하게 많이 열게 되면 오히려 지나쳐 부담스러운 눈이 될 수 있다. 눈 앞쪽에 붉은 살이 많이 드러나게 되면 무서운 느낌을 주기 쉽다. 또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몽고의 모양이 날카롭거나 흉터가 눈에 띈다면 외모에 자신을 잃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예뻐지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는데 도리어 콤플렉스가 되어버렸다면 재수술을 고려해보도록 하자. BK동양성형외과 이승환 원장은 “몽고가 너무 많이 열렸거나 흉터가 심할 경우 재수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첫 수술보다는 다소 까다롭지만 모양과 흉터를 바로 잡을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재수술을 바로 결정하기 보다는 첫 수술 후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부기가 빠지면 달라 보일 수 있고 또 수술 부위가 안정되어야만 재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고 전했다. 앞트임은 재수술이 가능한 부위이지만 그 전의 흉터와 몽고가 열린 정도, 모양, 피부 상태에 등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수술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눈 앞머리 후면으로 수술을 진행해 상처를 안쪽으로 숨기고 모양을 더 자연스럽게 만드는 수술법이 개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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