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가 팀에 합류한다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웨인 루니(24)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고 소문이 무성한 프랑크 리베리(26,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영국 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맨유가 리베리 영입을 위해 이적료 6250만 파운드(약 1187억 원)를 책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서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길 당시 세운 역대 최고 이적료인 4400만 파운드(약 836억 원)을 훌쩍 뛰어 넘는 액수다. 가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잔류가 유력해 리베리가 아닌 제노아의 디에고 밀리토 영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시 뮌헨에 남기 어렵다고 폭탄 발언을 한 리베리의 이적설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여기에 맨유의 루니 역시 리베리의 영입을 지지하고 나섰다. 루니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스날과의 경기가 끝난 뒤 와 인터뷰에서 "리베리처럼 톱 클래스 선수가 합류하는 데 찬성한다. 만약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 모두가 리베리 영입에 찬성한다는 전제 하에 그가 합류한다면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아직 리베리의 이적에 대해 어떠한 말도 듣지 못했지만 그는 위대한 선수임이 틀림없다"며 함께 뛰고픈 마음을 표명했다. 리베리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로부터 애정 공세에 시달리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은 "맨유는 올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우려해 리베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고 독일의 역시 "나이키와 개인적인 스폰서를 맺고 있는 리베리가 아디다스와 계약 중인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심지어 뮌헨의 프란츠 베켄바워 회장마저 "리베리는 티에리 앙리가 붙박이로 있는 바르셀로나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리베리가 올드 트래포드로 입성할 것이라는 주장이 이곳 저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