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매력은 '밝음'"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엄정화가 6일 오후 경기도 양평 셀라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매력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그간 많은 영화에서 남자들의 사랑을 받는 역할을 자주 맡은 엄정화는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다소 부끄러워 하면서 “밝음이 아닐까 한다”고 대답했다. 엄정화는 자신이 맡은 장문정 역에 대해 “자신의 생활, 싱글에 익숙해 있는 노처녀 의사로 세상에 대해 많이 닫혀있는 재희(지진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으로 다시한 번 코믹 연기에 도전하는 엄정화는 “영화 ‘홍반장’ 때는 톡톡 튀는 분위기였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보다 따뜻함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규 PD는 이 드라마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코믹을 추구한다기 보다는 재미와 위안이 되는 작품이다.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가슴 따뜻한 드라마로 보여졌으면 좋겠다”며 “일본 원작이기는 하지만 연애 감정 뿐만 아니라 부모님 문제도 같이 다룰 것이다. 특별히 코미디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그저 이 드라마를 보고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지난 2006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방영 당시 일본 TV드라마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하여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남자 이야기’ 후속으로 6월 첫 방송되며 지진희, 엄정화, 양정아, 김소은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