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두 아내’가 방송 3회 만에 주인공들의 외도 사실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빠른 전개를 그려 나갔다. 6일 방송된 ‘두 아내’에서 철수(김호진 분)는 병원을 찾아온 아내 영희(김지영 분)에게 지숙(손태영 분)을 친구의 와이프로 소개하며 위기를 모면하고, 지숙은 아내와 아들과 함께 가버린 철수에게 섭섭함을 느꼈다. 지숙은 다시 병원을 찾아온 철수에게 “이제 다시는 당신이랑 못 헤어져요. 소리의 아빠로 살겠다고 약속해줘요”라며 놓아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철수는 병원을 옮겨 소리를 간호하고, 영희는 철수의 이상한 행동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기고 만다. 반면 영희는 유치원 생일 잔치를 위해 대형마트에 갔다가 경고음이 울려 곤경에 처하고, 지호(강지섭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두 사람은 또 한번 우연한 만남을 이어갔다. 유치원 원장(견미리 분)은 원생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철수가 소리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영희에게 사실을 알려 앞으로 영희와 지숙, 철수 세 사람의 관계 변화를 암시했다. 한편 6일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철수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영희가 둘째를 임신한 사실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