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니에스타보다 테리에 더 높은 평점
OSEN 기자
발행 2009.05.07 06: 51

영국 언론인 iTV가 첼시 대부분의 선수들에게 FC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보다 더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첼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마이클 에시엔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에게 동점골을 내줘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첼시는 심판의 애매모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며 패배의 쓴잔을 삼켜야만 했다. iTV는 이날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인 이니에스타에게 '바르샤의 모든 움직임을 이끈 건축가였고 경기 막판 멋진 골을 터트렸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지만 첼시의 수비수 존 테리에게 '눈부신 수비로 승리할만한 자격을 갖췄다"며 양 팀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이 밖에 선제골을 기록한 마이클 에시엔을 비롯해 디디에 드록바, 조세 보싱와에게도 이니에스타와 같은 8점을 부여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수비진 중 이따금씩 오버래핑과 중거리슛을 날린 다니엘 알베스를 제외하고 제라드 피케, 야야 투레, 에릭 아비달에게 최저점인 5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내렸다. 첼시에서는 미하엘 발락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동료들에 의해 종적을 감췄다"며 유일하게 평점 5점을 받았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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